장욱진 그림은 너무도 친근한 소재를 다루는 데다, 그것을 쉽고 간결하게 표현하며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주제를 다룬다는 점에서 '쉽고 단순한 그림'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그런 점에서 정영목 서울대 명예교수는 "시각적인 피상성의 함정에 빠질 수 있는 것이 바로 장욱진의 작품"이라고 강조한다. 정 명예교수는 "그의 작품은 자신이 주장하는 것처럼 결코 단순하거나 '심플'하지 않다"면서 "(그의 그림엔) 작은 공간을 자기식으로 쪼개고 꾸미는 화가의 까다로운 기호가 그대로 적용되고 표현돼 있다"고 말했다. 정 교수는 "겉으로는 아이들도 그릴 수 있다 할 만큼 평이해 보이지만, 장욱진은 문인산수화, 민화 등의 전통적인 도상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면서 새로운 조형적인 가능성을 회화로 구현해낸 작가"라고 덧붙였다. 전시는 2월 28일까지. 


문손잡이를 강조된 문은 타인의 접근과 대인 관계에 대한 과도한 염려를 반영한다. 문을 지나치게 크게 그린 경우 사회적 접근 가능성에 대한 과다함을 의미, 타인과의 친밀한 관계에 지나친 비중을 가지고 있음을 반영하고, 너무작게 그린 경우 관계 맺음의 욕구와 거부감, 두려움, 불편감 등의 양가감정, 자신의 영역의 침범을 당하거나 자신에 대해 타인이 알고자 함을 두려워한다. 상호작용을 맺기 어려고, 사회적인 관계 자체가 적고 위축되어 있거나 대인관계능력이나 기술이 부족할 경우가 있다. 열린 문은 외부로부터 정서적 따뜻함을 받고자 하는 강렬한 욕망을 표현, 만일 문이 열린 채 집이 비어있다고 말한다면 자아 강도의 심한 약화와 적절한 방어기제의 부족을 의미한다. 자물쇠 강조된 문은 편집증적 경향과 철수와 방어의 강화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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